말씀해주신 증상은 단순 피로나 일시적 시신경 압박으로 보기엔 다소 비정상적인 소견이 많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증상 요약
한쪽 눈(오른쪽)만 지속적으로 뿌옇고 시야 저하.
압박 후 수시간 동안 시야가 흐릿함 (심지어 약한 압박에도 반응).
예전 압박 이후 시력 차이 악화됨.
병원에서는 "시신경이 약간 부었다"고 했지만 이상 없다 판단됨.
온찜질/냉찜질 등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
의심 가능한 원인들
시신경염 혹은 시신경 손상
압박이나 엎드려 자는 자세로 인해 일시적 혈류 저하 → 시신경 손상 가능.
시야 흐림, 시력 저하, 압박에 민감한 시야 변화 등이 특징.
일부 환자에서는 MRI나 시야검사 외엔 초기 변화가 잘 안 잡히기도 함.
허혈성 시신경병증 (NAION)
중년 이상에게 더 흔하지만, 체위에 따른 시신경 혈류 차단이 원인이 될 수 있음.
한쪽 시력 급격한 저하 + 시야 이상이 전형적.
시신경 압박성 병변 (예: 안와 내 종양, 혈관 이상 등)
가벼운 외부 자극에도 시야 이상이 길게 지속되는 경우 의심.
MRI/CT 등의 정밀 영상이 필요할 수 있음.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손상은 배제 가능
이런 경우 보통 양안 증상이거나 짧은 시간 내 회복됨.
진료 및 검사 권장
현재 증상은 단순 피로, 눈의 일시적 건조함 수준을 넘는 시신경계 질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약간 부었다"는 진단은 매우 주의 깊게 봐야 할 표현입니다.
다음과 같은 진료를 받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대학병원 안과 (신경안과 세부 전문의) 방문
아래 검사 포함:
시야검사 (Visual field test)
안저촬영 (Fundus photography)
시신경 OCT (광간섭단층촬영)
뇌 및 시신경 MRI (특히 시신경 주변 압박 확인 목적)
말씀하신 증상은 시신경의 기능적 이상 혹은 압박성 병변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반드시 신경안과 또는 시신경 전문 안과의 정밀검사를 권유드리며,
초기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경과관찰 중 재검사나 고해상도 영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 재진 또는 2차 병원 이상으로 진료 받으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시신경 손상은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