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잘못한건가요? 저는 17살 여학생이고 위로 19살 오빠랑 12살 남동생이 있어요. 저희가
저는 17살 여학생이고 위로 19살 오빠랑 12살 남동생이 있어요. 저희가 학구열이 좀 센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서 남동생도 저희랑 같은 대치학원가에서 학원을 다니고 있고, 걔가 다니는 학원도 엄청 빡센 학원인걸로 알아요. 그래서 저랑 오빠도 그런걸 다 겪어와서 스트레스가 심하겠구나 했는데, 얘가 약간 행동이 좀.. 폭력적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엄청 반항도 많이하고 투정도 많이 부리고 그러거든요. 저희집엔 욕을 하는 사람도 없고 오빠랑 저도 욕해봤자 둘이 있을 때 ㅈㄴ, 개무섭다 등등 이런 비속어만 쓰는데 남동생 앞에서는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요. 부모님은 물론 이런 비속어조차도 쓰지않으시고 저희 앞에서 한번도 싸우시지도, 큰소리도 안내셨는데 얘는 어디서 배워왔는지 별 욕을 다 하더라구요. (창년, 장애, 병신 등등 좀 심한 욕들) 부모님은 두 분 다 대학병원에서 교수직을 하셔서 많이 바쁘신데, 그래서그런지 오빠랑 제가 집에서 공부하다보니까 동생이랑 자주 있어요. 근데 동생이 저한테만 유독 심하거든요.. 밥먹을때도 물 먹는거 무조건 저 시키고, 다 먹은 그릇도 저한테 밀어버리고 방에 들어가고 자기 방에 있을 때 물 가져와라, 이거 버려달라, 심지어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그것마저 저한테 버려달라고 해요. 안해주면 바로 소리지르고 울고,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배 때리고.. 요새는 책을 저한테 던지더라구요. 근데 전 그냥 어려서 그런거 같아서 뭐라 안하는데 오빠가 엄청 뭐라하거든요..? 방으로 따로 데려가서 혼내거나, 저번에 동생이 저한테 책을 던지면서 장애년이라고 했을 땐 쇠자로 동생 허벅지를 2대 때리더라구요. 전 너무 놀라서 뭐하는거냐고 소리질렀는데 엄청 세게 때려서 동생은 엉엉 울고.. 오빠는 애가 울던말던 화내고, 그때가 오후 7시 정도였는데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손들고 서있으라고 시켜서 동생이 1시간을 손들고 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 오시니까 뭔 일이냐고 물어봐서 오빠가 설명을 했더니 부모님은 혼날만 했다고 오히려 동생을 더 다그치시고 오빠한테는 뭐라하지도 않고.. 이게 맞는건가요? 동생은 부모님한테도 맞아본적이 없고, 오히려 오빠가 아빠한테 회초리로 종아리 몇 번 맞아보긴 했는데 자기가 맞은거 화풀이하는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또 아빠가 엄청 다정하셔서 오빠랑도 사이가 엄청 좋아요. 서로 장난도 치고..하는데 대체 왜 오빠가 동생을 그렇게 혼낸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가족들은 다 동생이 잘못한거라는데 어려서 스트레스받고 힘들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때리기엔 너무 어린데..